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8년 만의 세계 10위권 재진입을 노리는 한국이 내년 8월에 열리는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메달 23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2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USA투데이는 지난해와 올해에 열린 각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및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아테네올림픽에서의 국가별 메달 획득 예상표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2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한국은 양궁 4종목 중에서 금메달 3개 획득이 유력하며, 4체급에 출전하는 태권도에서도 다수의 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또 유도와 배드민턴 사격 등에서 메달을 추가해 총 23.5개로 12위에 랭크될 것으로 USA투데이는 추정했다. 북한은 체조와 레슬링 등에서 3개의 메달을 예상했다.
반면 대한체육회는 USA투데이의 보도와 달리 한국선수단의 전체 예상 메달이 40개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체육회는 최근 가맹단체들과 함께 각 종목별 전력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아테네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5개 이상은 충분히 획득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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