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교육부총리는 26일 평준화 보완책으로 거론되는 자립형 사립고의 전면 도입을 시사했다. 그러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자격고사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안 부총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자립형 사립고에 대해 "책임있는 경영을 통해서 좋은 엘리트를 배출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확대문제는 정책적인 것이라 고심해봐야 겠다"고 말했다. 안 부총리의 발언은 현재 전국 6개교에서 시범운영중인 자립형 사립고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대학선발제도에 대해서는 "수능을 자격고사화할 경우 각 대학이 본고사를 요구할 수 있어 동의하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새롭게 도입되는 선택형 수능시험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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