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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증가세 주춤

입력
2003.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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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용불량자가 11월 말 현재 365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월 증가율은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만에, 증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전월에 비해 5만1,481명(1.43%)이 늘어난 364만7,649명으로 또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말의 263만5,723명에 비해 11개월 사이 101만1,900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11월의 신용불량자 증가율은 전월(2.69%)보다 1.26%포인트 낮아져 지난해 6월(-9.97%)이후 가장 낮았고, 월 증가자 수도 지난해 11월(4만4,762명) 이후 가장 적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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