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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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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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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서 전체 길이가 48인치(121.92㎝)를 넘거나 헤드 용량이 460㏄를 초과하는 드라이버는 사용할 수 없다. 26일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세계 골프규칙을 제정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이같은 골프 클럽에 대한 규제 조항을 신설함에 따라 국내 대회에도 내년부터 이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프로 골프 선수와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지금까지 제한없이 사용하던 장척(長尺) 및 대형 헤드 드라이버를 쓸 수 없다. 그러나 드라이버 헤드 반발력 제한 조항은 장비 제조업체들의 반발에 따라 오는 2008년부터 적용된다고 골프협회는 설명했다. 이밖에 10.16㎝가 넘는 골프티도 내년부터 사용이 금지된다.

프로야구 기아는 26일 투수 최상덕과 2억원, 외야수 심재학과 1억6,500만원에 각각 2004년 연봉 계약을 했다. 올시즌 11승을 올려 김진우, 신용운과 함께 팀내 최다승을 거둔 최상덕은 이날 올해 연봉(1억4,000만원)보다 42.9%오른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최근 두산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된 심재학은 올 시즌 2할3푼6리의 타율과 5홈런, 27타점에 그쳐 올시즌에 비해 1,000만원 삭감된 1억6,500만원에 내년시즌 연봉계약을 마무리지었다.

대학씨름의 강자 문찬식과 최병두(이상 인천대)가 민속씨름 현대중공업으로 가게 됐다. 민속씨름 백두급에서 뛰게 될 문찬식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현대중공업의 1차 지명을 받았다. 지난 23일 인천대를 자퇴한 최병두도 백두급 자유계약선수로 현대중공업에 영입됐다.

상무가 제14회 아시안챔피언스컵농구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상무는 25일 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카타르에 94―105로 져 1승2패를 기록,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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