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중도 하차하고 돌아온 고종수(25·사진)의 수원 삼성 복귀 문제가 법정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종수는 26일 서울 중구 세실 레스토랑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리인을 통해 "삼성은 어떤 권리도 주장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다른 구단과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대리인인 이동직 변호사는"삼성과는 2002년 12월31일자로 계약이 끝났고 고종수의 현재 신분은 계약만료 선수로 어느 구단과도 협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고종수가 법적으로 소속 선수가 분명한 만큼 타 구단에 입단하면서 이적료를 내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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