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전국을 돌며 소매치기를 해 자금을 마련한 뒤 100억원 상당의 히로뽕을 제조·판매한 혐의로 최모(64)씨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서모(42)씨 등 2명을 수배했다.이들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원룸을 빌려 히로뽕 제조시설을 갖추고 이곳에서 생활하며 다량의 히로뽕을 제조,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은신처에서 4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히로뽕 1.2㎏(시가 100억원 상당)과 각종 제조기구 등을 압수했다.
교도소 등에서 알게 된 이들은 히로뽕 제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속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전국을 무대로 소매치기 행각을 벌여 10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김종한기자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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