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2003년, 취향 따라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연말 콘서트로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인터파크 등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공연은 이승환과 박정현의 조인트 콘서트(31일 오후 5시, 11시30분·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데뷔 이후 1,0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라이브의 황제' 자리를 고수해 온 이승환과, 라이브 공연에서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의미에서 '비디오형 가수'로 불리는 박정현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 진정한 라이브의 강자를 가린다. (02)332―5033
YG 패밀리와 엠보트 소속 9팀이 함께 하는 콘서트(31일 밤 12시·올림픽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마마, 휘성, 세븐, 지누션, 원타임, 거미, 렉시, 마스터 우, 페리 등이 모여 31일 밤 12시부터 새해 첫날 새벽 6시까지 '광란의 시간'으로 초대한다. 1544―1555
청량음료 같은 상큼한 목소리의 주인공 박혜경도 27,28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함께 노래하고 춤 추는 즐거운 자리가 될 것 같다. (02)3446―3225
안치환도 26일부터 31일까지 'Happy Ending 2003 콘서트'를 대학로 라이브 극장에서 연다. 사람 냄새 나는 그의 노래는 한 해를 보내고 맞는 시간의 활력이 될 듯하다. 050―2040―1000
15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동물원도 따뜻한 노래와 함께 하는 콘서트(27, 28일·잠실 롯데월드호텔 크리스탈 볼룸·02―525―6929)를 마련했다. 새로운 멤버로 N.EX.T를 구성한 신해철은 28일 장충체육관(02―795―1455)에서 무대를 꾸민다.
새 노래 '미소'로 화려하게 컴백한 백지영은 30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02―3662―4433), 성시경은 31일 경희대 평화의전당(02―543―2809), 불독맨션은 31일 세종대 대양홀(02―3446―3225), 조성모는 30, 31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1588―9088)에서 팬들을 기다린다.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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