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10명이 타고 있는 선박이 일본 해상에서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부산 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3시30분 울산 동쪽 80마일 일본 해상에서 부산선적 선망운반선 103문창호(선장 손철기)가 선단선에 부식을 전달한 뒤 교신이 두절돼 경비정 2척을 현장으로 급파,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11시 부식 등을 싣고 부산 남항을 출항한 103문창호에는 선장 손씨 등 10명의 선원이 타고 있다.
해경은 일본 해상청과 실종지점 주변에서 공동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폭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조건이 나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일본 해상청이 이날 오후 선체 잔해 일부와 구명 뗏목 등을 발견했다고 통보해 왔지만 현재로서는 문창호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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