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에 음식만 있어서는 이제 부족하다?'음식이 각종 공연 전시 등 문화 이벤트와 접목되는 가운데 격투기와 레슬링 등 스포츠 경기를 보며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이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오크우드 호텔 컨벤션센터 지하1층에 문을 연 '김미 파이브'. 사각의 링에서 펼쳐지는 무에타이, 프로레슬링 등 각종 격투기를 라이브로 관람하면서 캐쥬얼 레스토랑 급 이상의 고급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김미파이브란 영어의 'give me five'. '신나는 일이 있을 때 상대방에게 손바닥을 마주치자고 제안한다'는 뜻처럼 스포츠를 테마로한 각종 이벤트와 음식 술 음료 등을 갖춘 '신나는' 푸드타운을 지향한다. 스포츠 경기는 물론, 유명 록밴드와 인기 가수 무대, 스턴트 쇼 같은 유명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하는 액션 쇼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될 예정.
실내 면적만 1,200여 평에 좌석 수만 600석을 갖춘 이 레스토랑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나 태국의 대형 엔터테인먼트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시설로 꾸며졌다. 한 가운데에는 특설 링이 설치돼 주말 마다 실전 파이트 경기가 벌어지며 고객들은 주위에서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평일에는 콘서트 매직쇼 퍼포먼스 등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앞으로 난타와 두드락 등 공연과 러시아 실내 서커스 마술쇼 등 세계적인 쇼도 유치할 계획.
실전 격투기 경기가 펼쳐지는 링을 중심으로 수준급의 조명과 방송, 음향시설도 갖춰져 있다. 링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링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앉은 관람객들은 벽면이나 기둥 곳곳에 설치된 대형TV를 통해 생중계되는 경기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메뉴 구성은 웨스턴 미국식 요리에 바탕을 둔 캐주얼 다이닝 급의 음식. 30∼40대까지 무난하게 소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최고급 와인과 각종 양주도 저렴하게 판매하며 안주류에는 아시아, 특히 태국풍의 음식을 추가했다.
입장료는 3가지인데 스테이크와 씨푸드로 구성된 특별 메뉴인 SA패키지(4만9,000원)나 음식과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A패키지(3만9,000원), 생맥주와 스낵안주만을 제공하는 B패키지(2만9,000원)를 구입하면 된다. 주말에는 각각 1만원씩 추가된다. 매일 오후 5시부터 오전 2시까지 개장하며, 주말은 낮 12시부터 시작한다.
운영사인 (주)킹콩의 오형근 대표는 "기존 라이브 공연을 비롯, 새롭고 파격적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 최대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02)5555-012 www.gimmefive.co.kr
/글 사진 박원식기자 par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