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이후 저가의 우량주를 노려라.'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기 위해서 주식을 살 수 있는 날이 26일 하루밖에 남지 않으면서 배당주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문가들은 배당주들이 대부분 배당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지금 구입하기 보다는 배당락 이후 배당 메리트가 사라져 주가의 낙폭이 클 때 우량주를 저가 매수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한양증권 홍성범 연구원은 25일 "지금 배당주를 사려면 내년 1월 배당 메리트 소멸에 따른 주가 하락을 염두에 두는 중장기 투자 전략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배당락 이후 주가가 많이 떨어지는 종목을 사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최혁진 연구원도 "과거 배당주는 배당락 이후 1개월간 시장 수익률을 밑돈 다음 3개월간에 걸쳐 주가가 복원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이 좋고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이 높은 종목, 주가순자산비율(PER)과 부채비율이 낮은 종목 등 우량주의 주가 회복력이 대체로 강했던 만큼 이들 종목을 노릴 것"을 주문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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