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지 않고도 근육에서 지방만을 덜어내는 획기적인 다이어트 약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5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팀은 체내 지방 중 근육에 쌓인 불필요한 지방만을 줄이는 구조를 찾아냈다. 이 구조를 활성화시키는 약품이 개발되면 비만 해소는 물론 당뇨병 치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근육세포에 있는 수용체 단백질 'PPAR δ(델타)'를 화학물질로 활성화시킨 결과, 근육세포 속에 고여 있던 지방이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소비되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방분이 많은 사료를 먹인 쥐의 PPRA?를 활성시켰더니 보통 쥐와 운동량이나 식욕에는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 증가는 60%에 불과한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또 이 쥐에 인슐린을 주사했더니 혈당 저하 효과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사카이 교수는 "비만이 아닌 쥐한테서는 체중 감량 효과가 약했으며 특별한 부작용도 없어 안전성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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