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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세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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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세일로 열린다

입력
2003.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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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새해 벽두부터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세일에는 세일 참여율이 90% 안팎에 이르고 해외명품도 세일에 대거 가세했다. 세일 기간에 설 선물 예약판매도 시작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내달 2일부터 실시되는 정기세일에 앞서 이 달 29일을 전후해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지 않은 업체들은 새해 2일부터 약 20일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및 지방 전점에서 1월 2일부터 18일까지 '2004년 1월 롯데 정통 대바겐세일'을 진행한다. 롯데 백화점에 입점한 1,280여 브랜드 중 1,120여개 브랜드가 참가, 신사·숙녀의류, 해외명품, 식품 등을 정상가보다 최고 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내달 2일부터 실시하는 겨울정기 바겐세일에 앞서 이 달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6개점에서 겨울 유명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92%의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하며, 구찌, 페라가모, 프라다 등 해외명품 세일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새해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신세계 새해 첫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세일에는 해외명품을 비롯해 전 품목에 걸쳐 90% 가까운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설 특수를 겨냥해 명품, 세계 진미, 건강 선물세트 등 차별화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다음 달 2일부터 전 점포에서 브랜드 세일 없이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서울지역 점포인 압구정점과 콩코스점은 2일부터 18일까지, 수원점과 천안점은 2일부터 21일까지, 대전 동안점과 타임월드점은 2일부터 19일까지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압구정점을 비롯한 전 점포에서 80%정도의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할 예정이며, 노세일 브랜드도 일부 참여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26∼31일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 여성의류 등 85% 이상의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하고 겨울 신상품은 20∼50%, 이월상품은 60∼80% 할인 판매한다. 뉴코아백화점은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강남점, 평촌점 등 10개 점포에서 브랜드 세일 없이 '겨울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애경백화점은 26∼31일 구로점과 수원점에서 유명브랜드 세일을 진행한 뒤 곧바로 내년 1월 2∼21일 신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브랜드 세일 기간에 신상품은 최고 50%, 기획·이월상품은 최고 70∼80% 싸게 판매한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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