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리 애거시―슈테피 그라프(미국) 부부에 이어 또 다시 세기의 테니스 스타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연인 사이였던 레이튼 휴이트(22·호주·세계랭킹17위·사진 왼쪽)와 킴 클리스터스(20·벨기에·여자랭킹2위·사진 오른쪽)가 23일(한국시각) 결혼하기로 서로 약속했다고 호주 시드니의 일간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전 세계랭킹 1위였던 휴이트는 시드니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데이트를 하던 중 클리스터스에게 정식 청혼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휴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곳에서 특별한 저녁을 보냈다"고 했고, 클리스터스는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이들은 그러나 내년 1월 열리는 남녀혼성 국가대항전인 호프만컵에서 조국의 명예를 걸고 '적'으로 맞서게 된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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