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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포크 여가수 한자리에/김광희·박영애·윤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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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포크 여가수 한자리에/김광희·박영애·윤연선

입력
2003.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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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희, 박영애, 윤연선 등 포크팬들의 가슴에 아련하게 남아 있는 70년대 포크 여가수 3명이 함께 하는 콘서트 '70년대 포크 여가수와의 만남'이 열린다.7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명동의 서울 YWCA 마루홀에서 열리는 청개구리 포크콘서트가 마련한 송년 무대. 오랫동안 무대에 서지 않았던 3명의 여가수가 한자리에 서는 터라 더더욱 뜻 깊다. 김광희씨는 양희은이 불러 유명한 노래 '세노야'의 작곡자. 대학 시절 잠깐 포크 가수로 활동했을 뿐 대중음악계를 오랜 세월 떠나 있던 김씨는 30여년 만에 다시 대중 앞에서 노래한다. 그는 현재 여러 음악 대학에 출강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세노야 외에도 '가난한 마음' '빈자리' 등을 들려준다.

70년대 '현경과 영애'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학에 출강하며 작품활동에 몰두하는 현직 화가인 박영애씨는 자신을 잊지 않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무대에 선다. 여기에 지난 3월 데뷔 30년만의 첫 공연 덕에 27년 만에 만난 첫사랑과 결혼에 골인하는 등 화제가 됐던 '얼굴'의 윤연선이 함께 한다. 이 무대를 축하하기 위해 이성원 김두수 양병집씨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26일 저녁 8시, 27일 오후 4시. 서울 YWCA 청개구리홀. (02)2231-7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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