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 선거과정에서 부정선거시비가 일었던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정명금(사진)씨를 새 회장으로 확정했다. 여경협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4대 협회장 선거 당선자를 이와 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이영숙 현 회장은 이날 "선거 당일 선거관리위원장이 일부 대의원들의 무효주장에 따라 일방적으로 선거무효를 선언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녹화테이프를 검증한 결과 투·개표상 문제점이 없어 정 후보의 당선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실시된 여경협 차기 회장 선거에서는 대구·경북지회 정명금 후보가 79표, 서울지회 이민재 후보가 70표를 각각 득표했으나, 이 후보측이 '2명의 후보자가 투표를 방해 받았다'며 무효를 주장하고 나서 정 후보측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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