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24일 지난 16일 발생한 광주 평동농협 복면강도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나모(37·전북 고창군)씨와 허모(37.전남 영광군)씨 등 2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남 Y고 동창인 나씨 등은 지난 16일 낮 12시39분께 광주 광산구 평동농협 명화지점에 공기총과 흉기를 들고 들어가 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2,200여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에 앞서 전북 고창의 모 총포상에서 훔친 공기총 2정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사건현장 주변에 주차해 있던 은색 갤로퍼차량을 범행차량으로 보고 전남일대를 탐문수사한 끝에 나씨 등을 검거했다"며 "이들이 8,000여만원의 도박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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