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의 거래소시장 시가총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선 가운데 상위 20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 보유비중은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2일 현재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에 대한 외국인 비중은 49.58%, 금액으로는 100조4,149억원에 달했다. 이는 연초(1월2일)에 비해 보유 비중으로는 4.44% 포인트, 금액으로는 38.8%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거래소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40.42%(140조9,704억원)로 지난해 동기(36.01%) 대비 4.41%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11월10일 40.68%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이 보유 중인 주식수는 41억1,934만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의 17.91%에 달했다.
개별 종목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한라공조로 92.37%에 달했고, 한미은행(89.0%) LG애드(86.30%) 외환은행(78.58%) 한국유리(74.68%) 국민은행(73.28%) 일성건설(73.25%) 포스코(66.64%)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38조5,681억원(45.73%)으로 가장 많았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