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가 세계 1,2위 철강사들의 합작회사에 맞서 교차 투자를 추진하는 등 세계 최대인 중국 철강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계 철강생산량 1위인 유럽의 다국적 기업 아르셀로사와 2위인 신일본제철은 23일 중국 바오산(寶山)강철과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에 자동차용 강판을 제조·판매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총 65억위안(약 7억8,500만달러)을 투자해 바오산 50%, 신일본제철 38%, 아르셀로 1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합작회사는 2005년 4월부터 연간 180만톤의 자동차용 냉연강판을 제조·판매할 예정이다.
생산량 세계 4위인 포스코도 현대하이스코와 중국 현지공장에 대한 교차 투자를 통해 자동차용 강판생산 협력방안을 추진중이어서 바오산 합작사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포스코는 현대하이스코가 이달 초 베이징(北京)에 완공한 코일센터(연간 40만톤 규모)에, 현대하이스코는 포스코가 상하이 인근 쑤저우(蘇州)에 건설중인 프로세싱센터(2005년 4월 완공·연간 20만톤 규모)에 각각 투자하는 교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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