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약 12억원)의 현상금이 걸린 수학 난제를 우리나라 교수가 풀었다.전북대 김양곤(55·사진·수학통계정보과학부) 교수팀은 수학의 발전, 보급 활동을 하는 미국 클래이 수학재단(CMI)이 2000년 상금 700만달러를 걸고 발표한 이학계의 7가지 난제 가운데 1번 문제를 풀었다고 24일 밝혔다. 김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대 남기봉 교수와 함께 'P 대 NP'를 공동 해결해 2004년 3월 인도의 한 논문집 게재를 승인 받았다.
김 교수는 2년간 수학계의 반응과 CMI의 심사를 거쳐 상금을 수상하게 된다. 'P 대 NP'는 컴퓨터 알고리즘 분야로 수학의 귀납법 풀이는 가능하나 연역적 풀이도 가능한가 하는 문제로 10∼20년 이후에나 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었다. 김 교수는 전북대를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주=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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