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오리 사육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촉진 운동이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충남 태안군은 이날 구내식당에서 진태구 군수를 비롯, 직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닭백숙과 닭도리탕 시식회를 갖고 닭고기 소비 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도 이날 구내 식당 점심 메뉴를 삼계탕으로 지정,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식사를 하도록 했다.충남도는 24일 점심 시간을 이용해 구내식당에서 삼계탕 시식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시식회에는 심대평 충남지사와 도청직원, 도정책자문교수단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26일에는 천안시내 아라리오 광장에서 천안시, 농협 충남지역본부, 양계축협 등 생산자단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두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오리 살처분, 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충북도는 각 기관과 학교 등에 협조 서한을 보내 급식 메뉴에 닭, 오리고기 요리를 포함해줄 것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태안=이준호기자 junho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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