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부터 사용된 기초화학용어 표기법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발음과 가깝게 개정돼 이르면 2005년부터 초·중·고 교과서에 부분적으로 실릴 전망이다.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현행 기초화학용어 표기법이 독일식 표기에 치우쳐 '국제 순수 및 응용화학연합'(IUPAC)이 정한 국제기준에 맞지 않다는 학계의 지적에 따라 2000년 대한화학회가 만든 '화합물 명명법'을 토대로 교과서용 '기초과학 편수용어집'을 내년 상반기에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2005년부터 2∼3년간은 새로운 표기법을 기존표기법과 병기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독일어식으로 표기하던 원소이름은 IUPAC표기법을 적용하게 된다.
불소로 불리는 플루오르(Fluorine)는 플루오린으로, 크세논(Xenon)은 제논, 크롬(Chromium)은 크로뮴, 망간(Manganese)은 망가니즈로 각각 바뀐다.
또 메탄(Methane)은 메테인, 부탄(Butane)은 뷰테인, 요오드(Iodine)는 아이오딘으로 표기한다. 단지 비타민(Viatamin)과 비닐(Vinyl) 등을 바이타민과 바이닐로 표기하자는 주장에 대해 교육부는 "이미 굳어진 용어"라며 난색을 표하고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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