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외환카드 현금서비스 재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외환카드 현금서비스 재개

입력
2003.12.24 00:00
0 0

22일부터 중단됐던 외환카드의 현금서비스가 이틀만인 23일 오후 8시부터 재개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날 "투신권이 외환카드의 카드채와 기업어음(CP) 238억원을 매입하면서 외환카드 유동성 문제가 일단 해결됐다"며 "앞으로 외환카드에 들어올 카드 결제대금 등을 감안해 이날 오후 8시부터 현금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말했다.외환은행은 자회사 지원한도(자기자본의 10%)로 인해 카드사에 대한 추가적인 직접 지원이 어려운 만큼 앞으로 타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차입을 통해 외환카드에 유동성을 간접 지원할 방침이다. 외환카드는 현금서비스용 은행 계좌 잔고가 바닥이 나 22일 오후 2시10분부터 현금지급기(CD)와 인터넷, 전화자동응답(ARS) 등 모든 현금서비스를 중단했었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이번 현금서비스 중단 사태가 외환은행이 부분파업 중인 외환카드 노조를 압박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현금서비스 재개도 투신권의 CP 매입에 따른 것이 아니라, '외환은행이 고객을 볼모로 노조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여론에 밀려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외환카드는 22일 현금서비스가 중단되기 전 550억원을 콜시장에서 조달해 채무를 상환했을 만큼 자금조달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