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주요 지표상으로 올 한해 뒷걸음질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22일 현재 44.15로 지난해 말 마감 지수인 44.36보다 0.21 포인트 낮았다. 거래대금도 이달 들어 하루 평균 8,916억원에 불과, 지난해 12월의 평균인 1조17억원에 비해 11%나 줄었다. 이에 비해 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와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28.2%와 24.6% 증가했다.
투자자별 순매수 규모는 상승종목의 경우 외국인이 7,87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하락종목의 순매수 규모가 4,808억원으로 가장 많아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가장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분석대상 820개 중 주가가 1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6.83%(56개)로 지난해의 0.68%(6개)보다 높아져 종목별 주가차별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반도체, 디지털콘텐츠가 각각 122.62%, 40.43%, 32.23%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건설업과 유통업은 10% 가량 하락했다. 개별종목별 주가 상승률은 크로바하이텍이 590.70%로 가장 높았고, 서한은 97.95%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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