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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코엑스 전시장 도난사고에 무방비 상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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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코엑스 전시장 도난사고에 무방비 상태 외

입력
2003.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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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전시장 도난사고에 무방비 상태얼마 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 홀에서 중소기업 관련 행사 참석 중 있었던 일이다. 부스를 배정 받고 회사의 주요물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판촉활동을 했다.

그런데 화장실을 가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부스 안에 있던 겉옷과 카드를 도난당했다. 곧바로 주최측 진행 요원들에게 사실을 알렸으나 이런 일이 처음이라며 20여분 동안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

도난사고에 대해 아무 개념이 없기 때문이었다. 분명 부스 안에 들어와 물건을 뒤진 사람이 있을 텐데 그 많은 진행요원과 출입구 통제 요원들도 보지 못했다.

놀랍게도 설치된 CC TV는 녹화 되지 않고 실시간 영상 밖에 안 되는 아무데도 쓸모없는 전시품에 불과했다.

결국 추위에 떨며 남방만 입은 채 전시장을 빠져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물론 화장실을 갈 때 물건을 챙기지 않은 내 책임도 크지만,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전시회에 좀도둑이 자유로이 설치도록 방관만 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웬만한 대형할인점도 녹화 가능한 CCTV가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행사장에서 도난사고에 대해 무방비한 곳이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전시장이라는 게 부끄러울 뿐이었다.

/sjwj80

저축확인서에 수수료 챙겨

며칠 전 연말정산을 위해 소득공제용 저축확인서를 받으러 국민은행을 찾았다.

창구 직원에게 말해놓고 무심코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이 건당 수수료 1,000원을 받는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서류는 떼어야겠기에 청약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 두 상품에 대해 확인서를 받고 수수료 2,000원을 냈다.

창구직원에게 지난해에는 안받았는데 올해는 어찌 된 것인지 물었다. 직원은 별다른 설명 없이 그냥 올해부터 받는다고 답변했다.

직장인이 월급 받아 아껴서 저금하고 연말에 세금 공제 좀 받아보겠다고 단지 확인서를 떼는 것에도 건당 무려 1,000원이나 되는 수수료를 받다니 어이가 없었다.

이는 일년 동안 자기 은행을 이용해 준 고객에 대한 부당한 착취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발상을 해낸 직원이나 이를 승인해 준 은행 책임자 모두 지탄의 대상이 되야 하지 않을까. 다른 은행에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국민은행이 카드로 적자를 많이 봤다더니 이렇게 메우려는 것인가? /dongsub5

폐수방류업체 區사업 발주

올 9월 대전광역시가 재활용 사업 민간대행업체 모집공고를 내고 업체를 선정했다.

그런데 대전 시내 5개 구청 가운데 유독 서구청만 공지된 입찰자격 조건을 무시하고 폐수 무단 방류혐의로 검찰에서 300만원의 벌금형과 10일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를 선정했다.

이에 환경을 생각하는 시민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 신문 지면을 빌려 문제를 제기 하고자 한다. 우선 서구청의 업체 선정과정이 과연 투명했는지 의문이 간다.

또한 이는 법의 테두리 내에서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업체나 사업장에게 구청이 폐수 무단 방류와 같은 불법과 위법행위를 조장하는 행위나 다름 없다.

불법과 위법행위를 지도, 감시 처벌해야 할 관청에서 이를 묵인하는 것도 모자라 조장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부당한 행정이 시정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어느 누가 법을 지키며 살고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겠는가. 하루 빨리 재입찰 선정을 통해 적합한 업체가 선정되었으면 한다. /redp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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