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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랑 "나만의 e카드"로

입력
200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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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가장 붐비는 인터넷 사이트는 e카드 사이트다. 신나는 캐럴과 함께 귀여운 애니메이션, 메시지를 함께 전할 수 있는 e카드는 이제 종이카드보다 더 보편화하는 추세다. 올해는 이미 만들어진 카드를 골라 보내는 서비스 외에 자신의 사진을 넣어 보낼 수 있는 카드나 검색창에 이름을 치면 받을 수 있는 카드 등 독특한 서비스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무료 e카드 사이트 디어유닷컴(www.dearyou.com)은 사원들이 직접 작곡한 배경음악이 별도 CD로 제작됐을 정도로 수준 높고 감성적인 e카드로 유명하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콘텐츠 유료화가 진행되면서 e카드 사이트도 유료 서비스를 하나 둘 늘리고 있는 추세지만 디어유닷컴의 카드는 모두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친한 친구에게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플래시 게임 카드를 보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눈사람 송' 카드를 보내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

일명 엽기송으로 불리는 '쏭시리즈'로 일약 e카드 최고 인기 사이트로 올라선 바른손닷컴(www.barunson.com)은 이번 겨울에도 발랄한 노래와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칼라캐롤쏭'이라는 e카드를 내놓았다. 바른손닷컴의 또 하나 유명한 서비스는 분위기 있는 음악과 배경그림 위에 내용이 긴 편지를 마음껏 쓸 수 있는 'e레터'다. 전문 성우의 멘트와 예쁜 동영상으로 이루어진 '프리미엄 e카드'와 '프리미엄 e레터'는 1통 당 100원의 유료 서비스다.

N아트박스(www.nartbox.com) 사이트에서는 아트박스의 팬시 제품에 등장하는 귀여운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무료 e카드를 만나볼 수 있다. 30일까지 e카드를 보내는 이용자들에게 디지털카메라와 MP3플레이어 등 선물을 주며, 카드를 받은 사람들에게도 행운의 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독특한 유료 카드 서비스 레떼닷컴(www.lettee.com)은 일반적인 무료 카드 외에 원하는 배경 음악을 골라 넣을 수 있는 카드(음악카드)와 자신의 사진을 넣어 보낼 수 있는 카드(셀프카드)를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셀프카드를 이용하면 디지털카메라나 카메라폰을 이용해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보낼 수 있다. 가격은 1통 당 500∼800원이다.

와씨카드(www.waseecard.com)는 웹브라우저가 아닌 배경화면에 움직이는 카드를 띄우는 독특한 방식의 e카드다. 유료서비스이지만 가입하면 1개월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사이버머니를 준다. 일반적인 카드와 달라서 받는 사람은 재미있지만 이것저것 선택해야 할 사항이 많아 보내기는 좀 까다롭다.

10대들 사이에 유행하는 '러브장'을 플래시로 구현한 사이트도 있다. 러브장이란 예쁜 그림과 사랑의 메시지를 써서 꾸민 종이를 뜻하는데, 카드카페(www.cardcafe.co.kr)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예쁜 그림 아이템들을 조합해서 자신만의 플래시 러브장을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단 아이템은 유료다.

검색사이트에서 e카드를 받는다 포털사이트도 검색어 광고 기법을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 네이버(www.naver.com)는 이름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검색결과로 e카드를 보여주는 '감성PR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나 '홍길동사랑해' 등의 검색어를 인터넷(prcard.naver.com)에 등록한 후 축하메시지나 e카드 등을 입력해 놓으면 누구든지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검색할 때마다 해당 카드가 표시된다. 등록비는 최소 3일에 2만원, 1개월에 10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연말까지는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엠파스(www.empas.com)의 '사랑검색'도 비슷한 서비스로, 2단어 이상의 검색어를 등록한다는 점이 다르다. '길동아 메리크리스마스' 식으로 2단어로 구성된 검색어를 등록해 두면 다른 사람이 검색할 때 자신이 직접 올린 사진과 메시지가 출력된다. 현재 1회에 한해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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