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기업들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이나 퇴출을 막기 위해 재무구조 건전화 노력 등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25개로 지난해 대비 19%(4개)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폐지기준 강화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이 증가하고 있다"며 "퇴출제도가 계속 강화되고 있어 내년에도 기업들이 재무구조 건전화 등 여러 가지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장폐지 종목은 19개로 지난해 34개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국내 투자자들의 증시참여가 저조해 신규 상장사 수도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다. 올 들어 신규 상장된 종목은 16개로 작년보다 1개 줄었다. 공모 상장사는 지난해와 같은 9개였고 직상장 4개, 부동산투자회사 3개 등이었다.
한편 올 들어 19개사가 상장폐지 된 반면 20개사가 신규 또는 재상장됨에 따라 총 상장기업 수는 지난해 보다 1개 늘어난 684개로 집계됐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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