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경찰서는 22일 개구리를 잡는 주민들에게 고발하겠다며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백모(38·전주시 동서학동)씨 등 모 환경단체 익산시지부 간부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이들은 지난달 10일 정오께 전북 진안군 부귀면 황금리 가치마을 앞 계곡에서 개구리를 잡던 육모(35·농업)씨 등 주민 3명에게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있으니 경찰에 고발하겠다"며 2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당시 밀렵을 감시한다며 이 일대를 돌아다니다 계곡에서 산개구리를 잡고 있는 주민들에게 멸종위기에 있는 금개구리를 잡고 있다며 엄포를 놨다"고 밝혔다.
/진안=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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