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의 역풍에 올 한국 영화가 '꿈의 5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이엠픽쳐스가 19일 내놓은 2003년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연말까지 48.7%(서울관객 기준)로 전년비 3.5%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영화는 2001년 전국 관객 50.1%(서울 46.%)를 기록한 후 올해 서울관객 기준으로 50%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외화의 강세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전국 관객은 1억1,500만 명이며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등 '웰메이드' 영화의 흥행 성공, CJ의 약진과 멀티플렉스 체인의 시장 잠식 등이 특징으로 분석됐다. 전체 투자 수익은 308억원의 적자를 낸 지난해에 비해 322억원이 늘어 14억원 흑자를 냈지만, 개봉한 64편 중 흑자를 낸 작품은 20편(32%)에 불과했다. 편당 제작비는 30.5억원에서 37.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흥행 순위(서울관객 기준)
1.살인의 추억 (187만명) 2.동갑내기 과외하기 (159만명) 3.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128만명) 4.장화,홍련 (99만명) 5. 오! 브라더스 (9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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