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자동차관리 DIY/ 추운날은 이렇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자동차관리 DIY/ 추운날은 이렇게

입력
2003.12.23 00:00
0 0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사소한 부주의에도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추운 날 알아두면 요긴한 자동차 관리 상식을 알아본다.우선 밤새 눈이나 겨울비가 내린 아침 출근하려고 차문을 여는데 열쇠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차 열쇠구멍에 수분이 남아 있다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어 막혔기 때문이다. 이 때는 라이터 등으로 열쇠의 끝부분을 달군 후 열쇠구멍에 넣어 얼음을 녹이면 간단히 해결된다. 평소 열쇠구멍에 녹 방지용 스프레이 오일을 미리 뿌려두면 수분이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세차 후 기온이 내려가면 차량의 잠금 장치를 해제했는데도 문짝과 차체가 얼어붙어 문이 열리지 않을 수가 있다. 이런 현상은 문짝과 차체 끝부분에 실내로 소음이나 수분 또는 먼지 등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둘러쳐 있는 고무띠(웨더스트립)가 수분을 머금고 있다가 얼어 붙었을 경우 발생한다. 이 때는 문짝의 가장자리 부분을 손으로 가볍게 두드려 얼음이 떨어지게 한 다음 차문을 열어야 한다. 무리하게 문을 열면 웨더스트립이 갈라지거나 떨어져나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동차 광택용으로 사용하는 왁스를 웨더스트립에 발라두면 수분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파워윈도우 스위치를 작동시킬 때 유리창이 얼어서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때도 무리하게 계속 스위치를 작동시킬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실내히터를 작동시켜 유리창의 얼음이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얼어 있는 상태에서 스위치를 무리하게 작동하면 모터가 고장 나기 쉽다. 또 라디오 작동 시 안테나가 얼어서 올라가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안테나에 묻어있는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서 물이 묻더라도 바로 흘러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여름철에 비해 조금 낮게 해 타이어와 노면의 접지 면적을 넓히면 지면과의 마찰이 늘어나 주행 및 제동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끝으로 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지하주차장 또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주차해 차량의 결빙을 방지하고 시동이 잘 걸릴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특히 LPG차량의 경우 운행 후 시동을 끌 때는 반드시 LPG 차단 스위치를 작동해 연료라인에 남아있는 연료를 모두 연소시켜줘야 다시 시동을 걸 때 무리가 없다.

/최대범 대우자동차판매 서비스실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