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현재 등록되어 있는 코스닥에서 내년 상반기중 증권거래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KTF는 이를 위해 170%선(3분기 기준)인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150% 수준으로 낮추는 등 거래소 이전을 위한 재무적 요건을 완료하겠다고 22일 주주들에게 발송한 서한을 통해 밝혔다. KTF는 또 금년도 예상 순이익의 35%(약 1,500억원)를 재원으로 현금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할 방침이다.KTF 관계자는 "거래소로 이전할 경우 외국인 투자를 보다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등 주주가치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채비율을 제외한 나머지 요건은 모두 충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거래소 진입을 위해선 부채비율이 전체 상장기업 평균 부채비율의 1.5배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 관계자는 "이달 초 결의한 1,000억원 자사주 매입과는 별도로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을 검토중"이라며 "내년 주총을 전후해 주주들의 의견을 물어 순이익 35% 범위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비율을 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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