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도 이웃을 도울 수 있다. 연말연시 거창한 기부나 봉사활동은 못하더라도 작은 금액이지만 전화 한 통으로 어려운 이들과 온정을 나눠보자.SK텔레콤은 휴대폰을 이용한 '사랑의 자선냄비' 행사를 벌이고 있다. 무선인터넷 NATE에 접속해 1,000원, 2,000원, 3,000원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 금액만큼 구세군에 전달된다. 휴대폰으로 자선냄비에 기부한 이용자들에겐 구세군 군악대가 녹음한 캐럴 벨소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통화'는 *를 누른뒤 011 또는 017에 전화를 걸면 고객과 SK텔레콤이 각각 100원씩 적립, 박원순 변호사 등이 주도하는 '아름다운 재단'에 200원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통화'나 '사랑의 자선냄비' 모두 영수증이 제공되기 때문에, 잘 모아두었다가 내년 연말 정산때 소득공제 자료로 활용해도 좋다.
보육원 어린이들이 녹음한 컬러링도 구입하면, 이익금이 보육시설에 전달된다.
크리스마스 실을 이용한 이웃 돕기도 있다. KTF는 무선인터넷(www.magicn.com)을 통해 크리스마스 실을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받거나, 문자메시지와 함께 다른 사람에게 전송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실의 종류에 따라 250∼4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며, 이중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결핵협회에 기부된다.
LG텔레콤도 무선인터넷(www.ez-i.com)을 통한 크리스마스 실(건당 300∼350원)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결핵협회에 기부하는 행사를 이달 말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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