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기업이미지 쇄신을 위해 내년부터 대대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펼친다.한전은 21일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전개, 러브 펀드(가칭)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러브 펀드는 직원 모금액과 회사 출연금으로 만들어지며 전국 360여개 지역사회복지관을 통해 각종 복지사업에 쓰인다. 또 강동석 사장을 단장으로 한 '한전 사회봉사단'을 내년 1월 출범시켜 재해지역 봉사활동과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봉사단은 본사 20팀, 사업소 244팀 등 모두 264팀으로 구성되며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한전은 이와 함께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민간교향악단과 계약을 맺고 오지 등 문화소외 지역에서 연주회를 갖기로 했으며 2000년 해체된 합창단을 부활해 전국에서 공연활동을 펴기로 했다. 홍 혁 홍보실장은 "사회공헌의 폭을 넓혀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