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에서의 남녀 성대결이 무산될 전망이다.여성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반대로 여자선수의 첫 남자 프로팀 입성이 백지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축구연맹은 페루자의 비르기트 프린츠(독일) 영입이 가시화되자 FIFA에 조언을 구했다. 이에 FIFA는 20일(한국시각) "남성선수와 여성선수는 프로가 아닌 같은 리그의 같은 팀에서 12세까지만 함께 뛸 수 있다"고 회신, 프린츠가 페루자에서 뛸 수 없음을 못박았다. 사실상 계약서 서명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진 가우치 회장은 FIFA의 통보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여성선수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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