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홍 전LG전자 회장(사진 왼쪽)을 내년초 LG전선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추대키로 하고 구자열 LG전선 사장(사진 오른쪽)을 내년 1월 1일자로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CEO로 내정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그룹 창업고문인 구태회 LG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 회장은 10월 LG전자 회장직 사임 이후 5개월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하며,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LG전선, LG니꼬동제련, LG칼텍스가스, 극동도시가스와 LG산전, 희성전선 등 6개 계열사로 구성될 자산 5조1,000억, 매출 6조3,000억 규모의 'LG전선 그룹' 회장직을 맡게 될 전망이다.역시 그룹 창업고문인 구평회 LG칼텍스가스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LG전선사장은 2001년 LG전선 부임 이후 성공적 해외사업 진출과 신사업 추진 등 사업 구조혁신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LG전선은 전무 승진 1명을 비롯, 이사 8명과 이사급 연구위원 3명을 신규 선임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신규 선임임원의 평균 나이는 44세이며 90%가 사업 부문에서 발탁됐다. LG전선은 이날 조직 개편도 단행, 기존 '4개 사업본부, 2개 사업부'에서 전선과 기계를 축으로 하는 2개 사업본부와 통신,전력,부품의 3개 사업부 체제로 수평 계열화해 독립적 사업운영을 하는 자율 성과형 책임경영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또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부품 연구소를 별도로 운영키로 했다.
◆LG전선 임원인사
전무 趙一權 이사 林喆憲 全柄辰 金鐘夏 李光原 金淵秀 全勝載 都奭求 具滋殷 이사급 연구위원 李健柱 鄭璡熺 李坰埈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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