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 권리 기준일(26일)을 앞두고 21일까지 배당 계획을 공시한 12월 결산 상장 기업은 50개사로 이중 현금 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32개사의 평균 시가 배당률은 6.77%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배당 기업의 평균 시가 배당률 5.20%보다 1.5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최근 거래소가 2000년 이후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고 2003년 3분기 누적 수익이 있는 226개사를 대상으로 전년과 동일한 현금배당을 실시할 경우 추산한 배당수익률(4.59%) 보다도 높은 것이다.
현 주가(19일 기준)에 비해 가장 높은 현금 배당을 하는 기업은 동부건설로 주당 800원(시가배당률 12.23%)을 배당하며 휴스틸(600원) 10.79%, 한신공영(750원) 10.39%, 중앙건설(600원) 9.90%, 부산산업(750원) 9.84%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주식을 배당하는 10개사의 주식 배당률은 평균 5.5%이며, 현금과 주식을 동시에 배당하는 8개사의 평균 배당률은 시가 2.7%, 주식 7.58%로 각각 집계됐다. 주식배당률 상위기업은 동일고무벨트가 15.66%로 가장 높았고, 강원랜드 7.00%, FnC코오롱 다함이텍 대원제약 SJM이 각각 5.00%, 효성 4.00% 등이다.
올들어 소액 주주와 대주주를 차등 배당하는 기업도 크게 늘어 한신공영은 소액 주주에게 대주주의 2배인 15%(액면가 대비)를 배당하기로 했다. STX조선은 대주주 15%, 소액주주 25%의 차등배당을 실시하며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는 대주주 10%, 소액 주주 20%를 각각 배당할 예정이다. 올해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