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비서실을 개편한 데 이어 이르면 성탄절 다음날인 26일께 3∼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또 총선 수요 등을 고려, 이번 청와대 비서실 인사에서 일단 제외된 수석·보좌관급 가운데 1∼3명 정도를 개각과 함께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A5면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개각 폭은 이미 사의를 표명한 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를 포함해 3∼4명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교체대상 각료로는 윤 부총리와 함께 김화중(金花中) 보건복지·최종찬(崔鍾璨) 건교·권기홍(權奇洪) 노동장관, 이영탁(李永鐸)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명된다.
이와 함께 이정우(李廷雨) 정책실장이 입각하거나 청와대 개편에서 국정과제 관리를 맡게 된 정책기획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청와대는 이에 앞서 이날 인사보좌관을 인사수석으로 승격하고 정책실의 기능과 업무체계를 대폭 개편하는 등 기존의 '2실장·5수석·6보좌관·35비서관'체제를 '2실장·6수석·5보좌관·32비서관'체제로 전환했다. 인사수석실의 경우 비서관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인사관리 비서관에 이권상(李權相) 행자부 인사국장, 인사제도 비서관에 김판석(金判石) 연세대 행정학 교수를 임명했다. 정책실은 김성진(金成珍) 정책관리비서관을 산업정책 비서관으로 임명하는 등 3개 비서실의 업무를 재조정, 각 행정부처 정책에 대한 관리 업무를 체계화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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