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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3.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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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한국환경민간단체진흥회(이사장 김창열)는 내년도에 NGO에 민간단체 환경보전사업 지원금 3억8,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내에 사무소가 있는 순수 민간환경단체이며 정당, 기업출연 단체 등은 제외된다. 지원신청은 내년 1월2∼31일이며, 내년 2월 심사를 거쳐 단체별 총 사업비의 50%(2,000만원 한도)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사업수행 1개월 전 지급할 예정이다. 진흥회는 1994년 설립 이후 873개 단체에 총 44억원을 지원해 왔다. 문의 (02)2215-7536·www.kengo.or.kr

국가정보원이 19일 정부의 추가파병 결정을 계기로 '이라크 현지활동 가이드'를 발간했다. 210쪽 분량의 지침서는 '철저한 이슬람교 존중'을 현지 활동의 제1원칙으로 강조하면서 이슬람 문화 특성 전후 이라크 정치·경제 동향 현지 다국적군 활동실태 등을 수록했다. 지침서에 따르면 수색 활동시 사원 출입을 자제하고 코란을 신성시하며 햄, 개고기, 오징어, 문어, 돼지고기를 먹거나 주지 말아야 한다.

KAL 858기 가족회(회장 차옥정)와 KAL 858기 사건 진상규명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병상 신부)는 19일 오전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 인근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갑자기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전 북한공작원 김현희씨를 29만원에 현상수배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김씨가 전두환 정권의 집권연장에 간접적인 도움을 줬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벌인 뒤 전씨가 전 재산이라고 밝힌 29만원에 김씨를 현상수배한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배포했다. 김씨는 1987년 'KAL 858기 폭파사건' 수사를 맡았던 국정원 수사관들이 최근 수사가 조작됐다는 내용의 실화소설을 펴낸 출판사와 저자를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 참고인 소환 가능성이 높아지자 돌연 잠적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19일 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22일 소환, 조사한 뒤 최종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회장이 3월 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당선된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억대의 상공회의소 기금을 개인용도로 빼내 사용한 혐의를 잡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19일 오전 부산상의 전모 전무를 소환, 김 회장의 기금 유용부분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여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후4시께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스키장 상급자용 골드코스의 리프트가 운영장치 고장으로 80분간 멈춰서, 리프트에 타고 있던 스키어 40여명이 강추위와 공포에 떨었다. 당시 기온은 영하 10도지만 골드코스는 바람이 더 심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였다. 피해자들은 스키장 홈페이지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등 강력 항의했다. 스키장측은 "운영장치 부품이 일부 파손돼 사고가 났다"며 피해자들에게 리프트권을 반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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