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수출 증가율이 40%에 육박,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15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1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8일 현재 12월 수출액은 반도체와 휴대폰, 자동차, 선박, 철강 등 전략 품목의 수출이 두루 호조를 보이면서 108억4,7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 같은 기간(77억9,800만 달러) 보다 무려 39.1% 늘어났다.
수입은 13.3% 증가한 101억4,000만 달러(지난해 89억4,600만 달러)로 무역흑자는 7억0,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가 11억4,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수지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9월 이후 4개월 연속 20억 달러대의 흑자가 예상된다.
산자부는 "올해 조업일수(15.4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길어 증가율이 대폭 늘어났다"면서도 "수출은 보통 월말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흑자폭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8일 현재 하루 평균 수출액은 7억 달러로 월말에 수출이 더욱 호조를 보일 경우 역대 최고치(지난달 7억9,000만 달러)를 갈아치울 전망이다. 올들어 지금까지 누적 수출액은 1,852억5,500만 달러(19.3% 증가), 수입액은 1,712억7,600만달러(16.8%), 무역수지 흑자는 139억7,900만 달러를 기록중이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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