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증시는 주요 선진국들보다 투자 위험이 높은데도 수익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동원증권에 따르면 1990년 1월부터 올 11월까지 한국 증시의 월별 평균 수익률은 0.4%로 홍콩(1.2%), 미국(0.8%), 독일(0.7%), 캐나다와 프랑스(각각 0.6%),영국(0.5%)보다 낮았다. 뉴질랜드와 일본은 각각 0.2%와 -0.5%였다.
이에 비해 주가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 편차는 한국이 9.9%로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1%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영국과 캐나다(각각 4.5%),뉴질랜드(4.8%), 프랑스(6.2%), 독일(6.6%), 일본(6.9%), 홍콩(8.2%) 순이었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우리 나라 증시는 수익률에 비해 투자 위험이 높기 때문에 연기금 등 기관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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