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출 주도로, 하반기에는 설비투자와 민간소비가 살아나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외환위기 이후 급증해온 재정지출과 국민부담을 감안할 때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보다는 기업과 개인에 대한 감세(減稅)정책을 통해 투자 및 근로의욕을 고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일 '4·4분기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GDP 성장률을 3분기 전망치(4.8%)보다 0.5%포인트 상승한 5.3%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전망치인 2.4%에서 3.1%로 끌어올렸지만, 연간 성장률은 2.7%에 그쳐 정부의 3%대 성장률 목표 달성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은 내년 성장률을 5.2%로 제시했고, 금융연구원(5.8%), 산업연구원(5.5%), LG경제연구원(5.1%) 등도 5%대를 전망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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