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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대한항공 외

입력
2003.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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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대만에서 사스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개장 초 상승세를 타던 주가는 사스 재발소식에 매물이 쏟아지며 전날보다 5% 떨어진 1만8,050원을 기록.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스는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남권오 연구원은 "사스는 이미 통제된 질병으로 과거와 같은 현격한 항공수요 감소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

대주주인 정몽규 회장의 신주인수권 무상 소각소식에 시장이 화답했다. 전날보다 6.36% 오른 1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 이번 조치로 전체주식수 대비 주가를 희석할 수 있는 물량비중이 36.8%에서 5.0%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증권은 "대주주의 부(富)가 소액주주로 이전되어 주식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5,500원으로 높였다.

네패스

크린크레티브에서 사명을 바꾼 뒤 증권사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급등했다. 장 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가 결국 7.88% 상승한 8,900원으로 마감. 씨큐브디지탈과의 합병효과와 반도체·LCD시장 성장 수혜주로 꼽힌다. 삼성증권 소용환·조은아 연구원은 "합병으로 마진의 증가와 함께 삼성전자 매출 확대가 예상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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