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키 'Shine'침체에 빠진 클래식 음반 시장의 대안은 팝페라인가? 음반사들이 경쟁하듯 어린 팝페라 가수의 음반을 내놓고 있다. 원조는 5년 전 소니 클래시컬에서 발굴한 샬롯 처치. 여기에 최근 유니버설이 뉴질랜드 출신의 헤일리 웨스트라를 발굴했다.
이번에 등장한 14세 영국 소녀 가수 베키 테일러의 팝페라 음반인 '샤인'은 EMI의 야심작이다. 맑은 목소리에 앳된 모습의 컨셉인 샬롯 처치나 헤일리 웨스트라에 비해서 베키는 셀린느 디옹을 연상시키는 힘있는 목소리에 이국적인 외모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다. 이미 2001년 데뷔 음반인 'A Dream Come True'로 나이에 비해 성숙한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베키는 7살 때부터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서 에포닌 역을 맡는 등 오랜 연기와 노래, 춤 경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음반에서는 슈렉, 로빈 훗, 글래디에이터 등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뉴에이지 그룹인 시크릿 가든이나 선배 팝페라 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만의 노래도 편곡해 부른다. (02)3467-9423 /홍석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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