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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어제 입국 /"PGA 신인왕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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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어제 입국 /"PGA 신인왕 되겠다"

입력
2003.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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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한번쯤 찬스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한국인으로서는 두번째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나상욱(20·미국명 케빈 나·코오롱 엘로드·사진)이 17일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금의환향했다.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아버지 나용훈(50)씨, 어머니 정혜원(46)씨, 형 상현(23)씨 등 가족과 함께 들어온 나상욱은 21일 서울 서초동 코오롱 스포렉스에서 골프 꿈나무들을 상대로 원포인트 레슨도 실시하는 등 바쁜 일정을 마치고 23일 출국할 예정.

미국 주니어무대를 평정한 골프신동 출신의 나상욱은 181㎝, 75㎏의 좋은 체격에 드라이버 샷 비거리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과 강한 승부근성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인왕이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보인 나상욱은 1월말 열리는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을 통해 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다.

―방문 소감은.

"많은 분들이 나와주셔서 감사한다. 열심히 한 보람을 느낀다."

―Q스쿨 통과를 미리 예상했나.

"예상하지 못했다. 골프코스가 어려워 부담을 느꼈지만 막상 쳐보니 잘 됐다. 행운도 따랐다."

―내년 목표는.

"30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할 계획인데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한번쯤 찬스를 잡을 것 같고 그러면 신인왕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PGA에서 같이 뛸 최경주와의 대결 전망은.

"존경하는 선배다. 얼마 전에 전화를 드렸는데 통화는 안됐지만 '내년에 많이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대결은 적절한 말이 아니고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세계적인 코치이자 타이거 우즈의 스승 부치 하먼의 지도를 받고 있다는데.

"꼭 배우고 싶어서 16살 때 전화를 드려 처음 인연을 맺었다. Q스쿨을 통과한 뒤에도 한번 만나뵈었는데 '내년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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