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 명문 다롄 스더(大連 實德)의 슈밍 구단주가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 인수에 나섰다.상하이모닝포스트는 17일(한국시각) 석유화학업체 스더그룹을 이끌고 있는 슈밍 회장이 1억3,000만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사들이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롄 스더는 공개 매각을 선언한 부천 SK 인수에도 다각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31세의 나이에 3억5,000만달러(약 4,167억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갑부로 알려진 슈밍 회장은 중국 대표선수 쑨지하이를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에 내보낸 뒤 유럽 구단과의 연계를 꾸준히 모색해왔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는 첼시가 지난 7월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 매각된 적이 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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