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17일 전자계열사의 대규모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LG전자, LG필립스LCD, LG필립스디스플레이, LG마이크론, HLDS 등은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구본준 LG필립스LCD 사장을 부회장으로, 손진방 LG전자 부사장(텐진법인장)을 중국지주회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박문화 HLDS 부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장에 임명됐으며 조영환 LG마이크론 부사장은 LG마이크론 사장으로 승진했다.LG전자는 임원인사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사업 강화를 위해 북미와 유럽지역총괄조직을 신설하고 부사장급 이상을 전진 배치시키는 내용의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이에 따라 김쌍수 부회장이 겸임해온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 사업본부장에 이영하 부사장이, 신설된 북미지역총괄에 안명규 부사장이, 유럽지역총괄에 김종은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브랜드 강화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브랜드 매니지먼트팀'이 신설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구본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전략사업인 LCD사업에 그룹차원의 지원과 투자가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신규 임원 24명 중 20명(82%)이 45세 이하로 평균연령은 43.6세이며 이동단말, PDP, 디지털TV 등의 연구직 비중이 29%(7명)였다. LG전자 김영수 부사장은 "'1등 LG' 실현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엄격한 신상필벌과 업적을 중시하는 강한 성과주의, PDP, 디지털TV 등 승부사업에 대한 역량 집중, 북미와 유럽 등 해외지역의 브랜드 사업기반 강화 등의 관점에서 인사 및 조직개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LG전자> ▲부사장 尹弘植(세탁기사업부장) 安承權(UMTS사업부장) 邊京勳(모스크바지사장) ▲상무 金仁錫 李明勳 權純晄 金景煥 鄭 旭 權起一 玄台逸 金鳳南 李惠雄 鄭大泳 黃祐賢 金泳勖 黃尙仁 羅英培 鄭秉敦 李邦洙 金相敦 ▲연구위원(상무급) 申鍾根 朴熙峰 李智薰 洪淳國 李衡國 權一根 宋榮元 ◇LG필립스LCD ▲부사장 金元郁(패널2 공장장) 金旴植(패널6 공장장) ▲상무 閔炳律 鄭昌錫 金東周 金俊鎬 車秀烈 崔東元 ▲연구위원(상무급) 李錫雨 ◇LG필립스디스플레이 ▲부사장 崔相龍 ▲상무 朱榮泰 李聖圭 ▲연구위원(상무급) 高南濟 ◇LG마이크론 ▲부사장 河亨泰 ◇HLDS ▲부사장 崔仁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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