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강남길(45·사진)이 내년 1월 4일 첫 방송하는 MBC 일요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극본 이해수, 연출 박복만)로 4년 만에 방송에 돌아온다. 그는 이혼과 건강 문제로 1999년 방송을 떠난 뒤 이듬해 3월 아이들과 함께 영국으로 떠났다가 올 7월 귀국, 방송 활동을 준비해왔다.'물꽃…'은 서울 근교의 한 마을을 무대로 서민들의 아기자기한 삶을 그린 가족 휴먼 드라마로, 강남길은 사업에 실패한 뒤 분식점을 운영하는 고모부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임예진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그는 소박하고 낙천적인 캐릭터로 밝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성부가 주최하는 제5회 남녀평등방송상 대통령상에 미혼모 자녀의 양육권 문제를 다룬 KBS 드라마 '노란 손수건(연출 김종창 김규태·사진)'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CBS 특별기획 '21세기 백년지대계―미래는 아이들에게 달려있다'가, 교양부문 우수상에는 전주방송의 '남녀를 넘어 우리는 동기―부사관 임관 108일간의 기록', 경인방송 여성의날 특집 '2003년 여자들의 선택', KBS 생방송 시민 프로젝트 나와주세요 '생리대 면세하라'가 각각 뽑혔다. 남녀평등방송상은 양성평등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방송 프로그램에 주어지며 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국 전문 채널 차이나TV는 내년 1월 초 중국 CCTV가 제작한 33부작 역사드라마 '진시황'을 중국과 동시에 방송한다고 17일 밝혔다. 1월1일 개국하는 차이나TV는 중국의 마지막 황제 부의의 둘째 부인의 삶을 그린 '마지막 황후'를 비롯한 드라마, 여행정보 프로 '창유천하', 건강 프로 '매일건신' 등 중국에서 제작한 프로그램과 자체 제작 프로그램 '차이나월드 리포트' '투자 Buy Chnia'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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