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 모든 지하철역 승강장에 안전펜스가 설치된다. 새로 건설되는 지하철역 중 혼잡이 우려되는 곳에는 스크린도어도 도입된다.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승강장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전국 지하철 운영 및 건설기관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현재 500개역 중 11%인 56개역에 설치돼 있는 안전펜스를 2005년까지 모든 역사로 확대하되, 내년에는 우선 환승역 혼잡역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승강장에 설치한다. 건교부는 안전펜스만 설치해도 추락사고는 60%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스크린도어는 내년 개통되는 광주1호선 금남로역 등 2개역과 서울2호선 을지로3가역, 서울3호선 광화문역에 설치된다. 앞으로 건설될 서울9호선 부산3호선 대구2호선 대전1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에도 스크린도어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관사가 운전실 모니터를 통해 승강장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화상전송장비도 2007년까지 전 노선에 갖추기로 했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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