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지난달 13일 발생한 공군 제3훈련비행단 소속 KT-1 기본 훈련기의 추락 사고의 원인은 조종사의 과실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공군 조사결과 사고 당시 KT-1은 학생 조종사가 이륙 직후 저고도, 저속 상태에서 엔진 전자제어장치 스위치를 잘못 조작해 추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추락했다. 공군은 비상탈출 시스템에도 일부 문제가 발견돼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5일 2004학년도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00개 대학 가운데 지원현황을 밝힌 198개 대학의 경쟁률이 4.09대 1(복수지원 중복집계)로 지난해 4.23대 1보다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45개 국·공립대는 3.61대 1로 지난해(3.44대1)보다 높아졌으나 사립대는 지난해(4.49대1)보다 낮아진 4.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별로는 서울산업대가 17.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지원자가 정원보다 적은 대학도 19개에 달했다.
16일 낮 12시43분께 광주 광산구 평동농협 명화지점에 복면을 한 괴한 2명이 침입, 직원들을 공기총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200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지점장 신모(47·여)씨는 "괴한 2명이 '꼼짝마'라고 외치며 정문을 통해 들어와 이중 공기총을 든 1명이 직원 등을 벽쪽으로 몰아붙인 사이 다른 1명이 창구 위로 뛰어올라와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 금고와 창구에 있던 현금 2,200여만원을 검은색 자루에 챙겨 달아났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돈을 챙겨 다시 정문으로 빠져나간 뒤 정문 앞에 대기시켜 놓았던 베이지색 스타렉스 승합차를 타고 소촌동 방향으로 달아났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5일 내년부터 통합전산망을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전산망은 영화관과 전산망 사업자, 영진위 통합서버를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연결, 영화관이 영화명, 회차, 입장가격, 발권일시 등의 정보를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영진위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통합전산망이 가동되면 영화관별, 영화별, 지역별 관객 통계가 정확하게 산출돼 효과적 투자와 배급, 합리적 수익 배분이 가능하며 과학적 정책 수립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오전 8시40분께 경남 창원시 중앙동 주택가 이모(28·회사원)씨의 셋방에서 이씨가 제초제를 먹고 신음중인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씨의 셋방에서는 "자식 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창원공단 모 회사에서 경리를 맡고 있던 이씨가 최근 회사공금 4억6,000만원을 빼내 인터넷 경마에 사용한 점을 확인, 공금을 도박에 모두 탕진한 것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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