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계 '지존' 아니카 소렌스탐(사진)이 고국 스웨덴에서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에 뽑혔다.소렌스탐은 16일(한국시각) 골프기자와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시한 선정 투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프레드릭 야콥손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통산 7번째.
올해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톱10 입상, 스웨덴 골퍼 중 처음으로 유럽투어 3승을 달성한 야콥손이 경쟁자로 떠올랐으나 58년만의 성대결 도전,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명예의 전당 입회 등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낸 소렌스탐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소렌스탐은 "상은 내가 받지만 다른 스웨덴 골퍼들, 특히 야콥손은 올해 너무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사상 최초의 4개 메이저대회 동시 석권이 내년 목표라고 밝힌 뒤 내달 중순부터 몸만들기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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