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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생포 이후/ 후세인 체포 항의 시위… 美軍과 교전… 이라크 전역 혼란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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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생포 이후/ 후세인 체포 항의 시위… 美軍과 교전… 이라크 전역 혼란 극심

입력
2003.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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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생포 이후 15일과 16일 이라크 곳곳에서 후세인 지지 또는 반대 시위와 저항세력의 공격이 계속돼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이라크 전역이 극심한 혼란 양상을 보이고 있다.미군측은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사마라 지역에서 15일 오후 매복공격을 하려는 저항세력과 교전을 벌여 11명을 사살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사마라에서는 지난달에도 미군과의 치열한 교전으로 저항세력 54명이 숨졌던 곳이다. 후세인이 체포된 티크리트에서는 이날 도로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차량 이동 중이던 미군 3명이 크게 다쳤다.

미군측은 이날 수니파 이슬람 교도 밀집지역인 라마디와 팔루자, 티크리트에서 후세인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 일부는 관공서에 난입했으며, 미군의 해산작전 도중 교전으로 이라크인 3명이 사망하고 미군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반면 바그다드에서는 외신기자들이 머무는 중심가 호텔 주변에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이 몰려들어 후세인 반대와 조기 총선 실시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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